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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車배터리 원료 수산화리튬 대량 확보 성공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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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16 03:49:24

    -中업체와 4만8천t 공급 계약…“안정적 수급체계 구축”

    LG화학이 중국 쟝시깐펑리튬사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6일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한 물량은 4만8000t으로 이는 한번 충전으로 320㎞를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 100만대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규모이다.

    앞서 6월 캐나다 네마스카 리튬과 3만5000t의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한 LG화학은 이로써 8만3000t(전기차 170만대분)의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최근 리튬, 코발트 등 원재료의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갖추면서 ‘원재료-전구체·양극재-배터리’의 수직 계열화를 공고히 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6월 말 기준으로 자동차 배터리 수주잔고가 60조원을 돌파했으며, 2020년까지 70GWh로 설정했던 생산능력 목표치를 90GWh로 상향 조정했다.

    유지영 재료사업부문장은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배터리 원재료와 소재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원재료 확보와 배터리 소재 분야의 기술, 양산 능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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