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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금호타이어, 경영난 기업 실적 엇갈려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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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16 03:35:39

    -2분기 연속 흑자 對 영업손실 

    업황 난조와 경영난 등으로 여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상반기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294억원으로, 1분기 2987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2조335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1%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062억원으로 8.8% 줄었다.

    반면, 금호타이어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27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분기부터 6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금호타이어의 2분기 매출은 66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 감소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판매 단가를 정상화해 수익을 개선하겠다”며 “중국서 더블스타와의 시너지도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제품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초대형컨테이너선, 초대형유조선이 연속 건조되며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고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이 결실을 거뒀다"며 "환율 상승과 해양플랜트의 추가정산(change order) 확보도 연속 흑자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총자본과 회사 현금흐름에는 이상이 없다”며 “부실 자회사의 매각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돼 안정적인 경영활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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