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진 조양호 회장, 부끄러운 연봉 ‘탑’…58억원


  • 정수남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8-16 02:35:51

    최근 국내 주요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총수의 보수를 공시한 가운데 한진그룹의 조양호(사진) 회장이 연봉 1위를 기록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조 회장은 그룹 계열사 4곳으로부터 올해 상반기에만 58억원을 급여로 받았다.

    다만, 조 회장은 상속세 미납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처남 회사를 지난 15년간 계열사에서 누락해 조만간 검찰 수사가 예정돼 있다.

    여기에 평창동 자택 공사에 회사 돈 3억원을 유용했으며, 외국인들을 산업 연수생으로 초청해 자택 도우미 등으로 고용했다.

    여기에 아내 이명희 일루재단 이사장은 자택 공사기간 인부들에게 폭력과 폭언 등을 행사했으며, 딸 조현아 씨 등과 밀수 협의도 받고 있다.

    현아 씨와 현민 씨도고 각각 땅콩 회항과 물컵 투척 등 한진그룸은 갑질 총수 일가로 발돋움 했다.

    이중 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 겸 진에어 부사장은 상반기 대한항공과 진에로부터 퇴직금 등을 포함해 17억4284만원을 챙겼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49억6300만원을, 고(故) 구본무 (주)LG 대표이사 전 회장은 54억2800만원을,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52억74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상반기에 8억천900만원을 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우 올해 상반기 보수로 (주)SK와 SK하이닉스로부터 모두 40억원을 수령했으며,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19억9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17억3700만원을,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14억61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상반기 급여를 받지 않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상반기에 20억8300만원의 보수를 챙겼지만, 면세점 관련 뇌물 혐의로 2월 구속 수감된 후 등기임원으로 재직 중인 주요 계열사에서 받아오던 급여를 3월부터 받지 않고 있다.

    한편, 전문경영인 가운데는 삼성전자 권오현 종합기술원 회장이 상반기 51억7100만원의 보수를 받았으며, 삼성전자의 윤부근 부회장 26억6100만원, 신종균 부회장 26억3800만원, 이상훈 이사회 의장 22억2800만원을 각각 챙겼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89532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