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2Q 글로벌 스마트 스피커 출하량, 200% 이상 증가


  • 박은주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8-15 22:52:57

    지난 2분기(4~6월) 글로벌 스마트 스피커 출하 대수가 전년동기 대비 200% 이상 급증했으며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JD.com)이 새롭게 업체별 점유율 TOP5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IT 전문 매체 IT미디어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의 집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2분기 전 세계스마트 스피커 출하량을 조사한 결과, 총 출하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증가한 1170만 대로 나타났다.

    이미지 출처 :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업체 별 순위 상위 4개사는 아마존, 구글, 알리바바, 애플 순으로 전분기 대비 순위 변동은 없었다. 이 기간 아마존은 41.0%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75.8%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420% 성장률을 기록한 2위 구글에 점유율을 대거 뺏기며 41%에 머물렀다.

    2위는 27.6%의 점유율을 기록한 구글이 차지했다. 구글의 점유율은 지난해 16.1%에서 11.5%포인트나 상승했다. 알리바바는 7.0%의 점유율로 3위를, 애플은 5.9%로 4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미지 출처 : 징둥닷컴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순위(5위)에 이름을 올린 징둥닷컴이다. 2분기 동안 징둥닷컴이 만든 스마트 스피커의 출하 대수는 30만대에 불과했지만 성장률은 541%로 구글보다 높았다.

    징둥닷컴은 지난 2016년부터 '딩동(DingDong)'이란 브랜드로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 스피커를 판매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아마존의 '에코 쇼(Echo Show)'와 같은 디스플레이 탑재 스마트 스피커 '딩동 플레이(DingDong Play)를 선보이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현재 아마존이나 구글의 스마트 스피커가 판매되지 않고 있다.

    한편 징둥닷컴은 지난 1998년 설립돼 북경에 본사를 둔 전자상거래 업체로 중국 인터넷 쇼핑몰 시장에서 알리바바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구글은 지난 6월 징둥닷컴에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895306?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