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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예정자가 직접 근로자 챙겨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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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14 17:01:41

    ▲ 동탄 부영으로 입주예정자협의회 관계자들이 현장 근로자들에게 음료수를 전달하고 있다. © 부영그룹

    동탄 사랑으로 입주예정자협의회, 냉장고와 음료 제공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입주예정자가 직접 건설현장의 근로자를 챙기고 나섰다.

    14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동탄 사랑으로 입주예정자협의회가 땀 흘리며 일하고 있는 현장 근로자들에게 냉장고와 음료를 제공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A70~75블럭 입주예정자들로 구성된 협의회는 더운 여름철 냉기 가득한 음료를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를 구입, 건설 현장에 전달했다. 또한 지난 8일부터는 매일 차가운 음료수를 사서 6개 현장 근로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건설 현장에는 '무더운 날 고생하십니다. 시원한 음료 한 잔 하세요'라고 내걸은 응원 문구의 현수막도 걸려 있다.

    입주예정자협의회 한 관계자는 "폭염 속에서 우리가 살게 될 아파트 건설 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을 보니 감사하면서도 안쓰러웠다"면서 "고마운 마음과 함께 하루에 음료수 2천여 개씩을 구입해 전달하고, 17일까지 총 2만개가 넘는 음료수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근로자는 "더위가 싹 가실 정도로 활력소가 된다"며 "받은 감사의 마음을 좋은 품질의 아파트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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