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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세상을 바꾸는 프로그래밍 이야기, NYPC 토크콘서트 개최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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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14 14:51:08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넥슨이 진행 중인 청소년 코딩대회 '제 3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2018'(이하 NYPC)의 멘토링 프로그램 'NYPC 토크콘서트'를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개최했다.

    올해 'NYPC 토크콘서트'에서는 '세상을 바꾸는 프로그래밍 이야기'를 주제로,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청소년들에게 코딩 학습의 동기를 부여하고 진로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넥슨 이정헌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청소년들에게 코딩 학습의 동기를 부여하고 진로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제공하는 NYPC를 통해 코딩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것이라는 점을 느꼈으면 한다. 게임산업의 미래를 담당할 청소년들에게 더욱 유익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 넥슨 이정헌 대표

    'NYPC'는 직접적인 이론 교육과 학습이 아닌 코딩을 경험해보고 즐길 수 있는 장 마련에 초점을 둔 대회인만큼, 토크콘서트에서는 다양한 코딩 전문가들이 코딩에 대한 비전과 방향성을 전달하고, 경험담과 사례 공유를 통해 코딩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는 미래를 이야기하며, 청중들과 교감을 나눈다.

    지난 해에는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송호준 미디어 아티스트, 개발 분야의 넥슨 하재승 선임연구원, 교육 분야의 에누마 이건호 공동대표, 게임 분야의 넥슨 이은석 디렉터 등 4인이 NYPC 공식 앰버서더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코딩을 접하게 된 각자의 경험담과 다양한 분야의 활용 사례 등을 공유하며 '코딩은 개인이 삶을 주도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는 점을 강조, 결국 개인의 삶을 컨트롤할 수 있는 역량이 학습보다 중요한 덕목임을 전달해 참석자들로부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넥슨은 지난해 처음 열린 토크콘서트에 대한 높은 호응으로 올해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총 400명 참석 규모로 '2018년 NYPC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앞서 7월 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토크콘서트 참가자 모집에는 정원의 네 배에 달하는 약 1,600여 명의 신청자가 몰리는 등 많은 관심이 이어졌으며, 코딩과 프로그래밍에 열정을 가진 다양한 학생들이 신청했다.

    '세상을 바꾸는 프로그래밍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 데이터 분석 전문 조직인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총괄 강대현 부사장을 비롯해 딥러닝 음성합성 엔진 개발로 화제를 모은 데브시스터즈 김태훈 머신러닝 엔지니어,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단체 멋쟁이 사자처럼 이두희 대표, 가상화폐 AI 스피커를 제작한 콩돌이 프로덕션 이진호, 이수현 등 각 분야에서 코딩으로 세상을 바꾸고 있는 전문가들이 앰버서더로 참여, 코딩의 비전과 경험담을 공유한다.

    넥슨 강대현 부사장은 게임 개발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을 상세 설명하고, 실제 데이터와 인공지능이 넥슨 게임에서 활용되는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한다.

    멋쟁이 사자처럼 이두희 대표는 프로그래머의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본인 경험을 토대로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며, 데브시스터즈 김태훈 머신러닝 엔지니어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인 딥러닝을 음성합성을 예시로 설명하고, 연구자들이 지금 이 순간 고민하고 있는 질문들을 통해 우리가 풀어야 할 문제의 방향을 소개했다.

    또한 콩돌이 프로덕션 이진호, 이수현은 그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각각의 프로젝트에서 코딩이 어떻게 활용되었는지를 이야기하고, 코딩에 메이킹을 컬래버레이션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 소프트웨어를 공부하게 될 학생들에게 전하는 콩돌이 프로덕션의 생각을 전달했다.

    ▲ 2017 NYPC 전경

    한편, 2018년 NYPC 온라인 예선은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 간 진행되며, 예선을 통과한 80명을 대상으로 10월 27일 넥슨 사옥에서 본선 대회가 열린다.

    대회 본선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및 장학금 500만 원과 노트북을 부상으로 수여하며, 15세~19세 부문 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상, 장학금 300만 원과 노트북을, 12세~14세 부문 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상 및 장학금 200만 원과 노트북을 지급한다.

    특히 올해 대회부터는 온라인 예선 문제의 단계별 난이도를 설정하여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는 일반 학생들도 낮은 단계 문제부터 부담 없이 도전해볼 수 있도록 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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