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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관내 SFTS 확진환자 발생 '주의 요구'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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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14 13:00:31

    [울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울산 남구 관내에 지난 7월 1명, 8월 1명 총 2명의 SFTS 확진환자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울산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역학조사 결과 확진환자들은 등산, 텃밭 가꾸기 등 야외활동을 많이 했으며. 야외활동 시 보호 장비 착용이나 예방에 대한 주의가 소홀했던 점이 있었다.

    확진환자 1명은 건강이 회복돼 퇴원했고, 1명은 치료 중이며 증상이 많이 호전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까지 전국에서 133명의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월에 4명, 5월 21명, 6월 48명, 7월 49명이 발병해 매달 증가하고 있다. 2013년 36건(사명 17명)에서 2017년 270건(사망 54명) 등 연간 기준으로도 매년 발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SFTS 환자 중 대부분은 60세 이상의 고 연령으로, 성별은 여자가 많고, 주로 낮은 자세로 농작물 작업, 임산물 채취 작업자가 많이 발병됐다. 발생지역은 경남 22명, 경북 19명, 강원 19명, 충남 15명, 경기 13명, 전북 10명, 제주 7명 등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2013년 이후 환자는 625명이었고 이중 사망자는 134명(치명률21.4%)으로 확인됐다.

    박혜경 남구보건소장은 "SFTS를 예방하려면 야외 활동 때 긴 옷과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 등을 사용해야 한다"며 "예방 백신이나 표적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유일한 예방책"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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