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달 출시 예정인 차기 아이폰 시리즈에 탑재된 A12 프로세서의 벤치마크 점수가 인터넷에 공개돼 관심이 집중된다.

일본 IT 전문 블로그 키니나루키니나루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웨이보의 마이크로 블로거 아이빙유조우(i冰宇宙)가 밝힌 'A12' 프로세서의 벤치마크 점수를 소개했다.

벤치마크 점수는 긱벤치(Geekbench) 4로 테스트된 것으로 아이빙유조우에 따르면 A12의 싱글코어 점수는 4690, 멀티코어 점수는 1만2908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아이폰X 및 아이폰8에 장착된 A11 바이오닉(Bionic) 칩보다 11~29% 정도 성능이 향상된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A11 바이오닉 칩의 벤치마크 점수는 싱글코어가 4,200, 멀티코어가 1만이었다. 아울러 아이폰7에 장착된 A10 퓨전(Fusion) 칩의 경우는 싱글코어, 멀티코어가 각각 3,400, 5,500였다.

단, 아이빙유조우가 이 정보를 어떤 경위로 입수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키니나루키니나루는 밝혔다.

앞서 아이빙유조우는 지난 5월에도 A12의 대략적인 벤치마크 점수를 추정했는데 당시 싱글코어 점수는 5200,  멀티코어 점수는 1만3000 안팎이었다.

한편 애플은 내달 아이폰X의 후속 기종인 5.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 '아이폰XI'(가칭)과 6.5인치 OLED 탑재 모델 '아이폰X플러스'(가칭), 그리고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가 탑재된 보급형 모델 '아이폰9'(가칭) 등 세 가지의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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