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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년 송유근, 큰 시련에도 덤덤했던 성격...군 문제는?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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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13 14:42:22

    ▲사진=SBS뉴스캡처

    ‘천재소년’ 송유근 씨가 결국 박사학위를 취득하지 못하고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송유근 씨는 지난 6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졸업을 위한 박사 학위 논문 최종 심사에서 불합격, 오는 12월 현역으로 입대한다.

    천재소년으로 불리던 송유근 씨의 박사학위 불합격 소식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몇 차례 논문을 두고 표절 시비가 있었던 송유근 씨는 나이답지 않은 덤덤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송유근 씨는 당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미국천문학회의 표절판정을 언급하면서 “편미분방정식 논문에 대해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송유근 씨는 “과학자는 결과를 말할 뿐이고 말이 행동보다 앞서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지금은 말만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유근 씨는 “한달 정도 있으면 다음 논문이 나온다, 그래서 지금 내가 말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송유근 군은 논문 표절 확인으로 박사학위 취득까지 무산된 것에 대한 심경도 전했다.

    그는 “박사학위에는 연연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도 “일어날 준비가 돼 있다. 박사학위 취득은 1년 더 재수하는 것으로 결정났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송유근 씨는 “국민이 불러주는 박사학위를 받았다. 상을 받거나 박사를 받을 목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아니다. 연구가 끝나야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유근 씨가 앞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려면 군 복무를 마친 후 다시 다른 대학의 학위 과정에 입학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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