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의 최신작 키투 LE 버전의 렌더링이 유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美 IT미디어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현지시간 10일, 블랙베리의 최신작 키투 LE (KEY2 LE)의 렌더링 사진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블랙베리 키투 LE는 Lite Edition의 약자로, 기존 키투에서 몇가지 부분에서 손을 댄 버전을 말한다.

유출된 사진을 보면 전작인 키투와 동일하게 물리 쿼티키, 스페이스바에 내장된 지문센서, 후면의 듀얼카메라는 동일하게 가져왔지만 단가 절감을 위해서인지 재질이 크게 바뀐점이 눈에 띈다.

키보드의 느낌이나 배열, 상단키와 하단키의 간격등도 사못 다른 느낌이다. 뒷면은 최상단 마감이나 블랙베리 로고 높이고 소폭 변경됐다.

전면의 경우는 확실하게 확인된것은 아니지만 오른쪽 상단의 센서도 사라진 것으로 보여진다.

디자인이 아닌 성능에 있어서도 LE 버전에서는 기능 제거가 예상된다.

전작인 키투는 키보드들을 트랙패드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키투 LE 버전에서는 이 기능이 제거될 것이라고 예상되며, 전작에서 스냅드래곤 660 칩셋을 쓴데 반해 LE 버전에서는 저가형 스냅드래곤 636 칩셋이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램과 저장공간은 전작이 6GB 램에 64GB/128GB 저장공간을 제공했지만, LE 버전은 4GB 램에 32 / 64GB 저장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메인 듀얼카메라의 경우 전작이 각각 1200만화소의 듀얼카메라를 쓴데 반해 LE 버전은 1300만화소 + 5백만화소 조합을 쓸 것이라는 소문이다.

게다가 결정적으로는 전작 키투가 3500mAh 크기의 배터리를 넣은데 반해 키투 LE 버전은 3000mAh로 용량이 크게 줄어든다는 루머가 있다. 만약 이말이 사실이라면 키투 LE 버전은 저렴한 가격으로 얻는 장점보다도 필수성능 하락에 따른 단점이 더 크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가 작아지는 LE 버전은 크기가 좀 더 작고 15mm 더 얇아지며 12그램 더 가벼울 전망이다.

딱 하나 다행인 점은 똑같은 4.5형 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며 1080 x 1620의 해상도를 적용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많은 부분에서 희생을 한 LE 버전이지만, 정작 얼마나 싸졌느냐의 정보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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