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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호 남동구청장, 공무원 인사 “토목직이 건축직 과장으로 승진” 논란


  • 김성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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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09 19:37:07

    인천 남동구청 전경=베타뉴스

    [인천=베타뉴스]김성옥 기자=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난 8일 공무원 인사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를 두고 “상식도 없는 인사가 이번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얼마전 진행한 인사 때는 7급을 6급으로 승진을 시키면서 선임들만 가는 총무팀장 꽃보직 자리로 K씨를 발령이 났으며 그의 부인도 공무원들이 선호하는 의회 사무직으로 발령이 나면서 공무원 내부에서 논란이 있었다.

    이번에는 건축과에 속한 공동주택 팀을 공동주택과로 새로 승격시키면서 건축과 내부에서 승진을 시키지 않고 건축직이 아닌 토목직에서 승진 후 발령을 냈으며 건축직은 기술직으로 토목직과는 달라 기술직 선임팀장들이 승진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졌다.

    또 내부 반응을 살폈지만 “공통주택과는 민원이 엄청나게 급증하는 부서로 민원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이런 인사를 했는지 의문이다”라고 강조했다.

    남동구민들과 공무원 내부에서도 취임초기 소통을 약속했지만 불통이 판을 치고 있다면서 독선 인사에 한숨을 짓는 소리가 나왔고 남동구를 출입하는 A기자는 “예상은 했지만 독선행정이 생각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자치국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인사권은 구청장의 고유 권한”임을 밝혔고 한 공무원은 “공무원은 구청장을 따라 가는 것이 아니다. 구청장 지시를 받고 공정하게 업무를 법대로 집행한다. 하지만 상식과 동떨어진 인사가 답답하다. 라 고 말을 아꼈다.


    베타뉴스 김성옥 기자 (kso01022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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