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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공장 중단 원인은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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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09 14:57:56

    이미지 출처 : Pixabay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 TSMC의 생산 라인을 멈추게 한 원인은 워너크라이(WannaCry)라는 랜섬웨어로 밝혀졌다.

    워너크라이는 사용자의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다. 다만 TSMC의 경우엔 금전적 요구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엔가젯, 나인투파이브맥 등 7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지난 주말 공장 가동이 멈춘 원인에 대해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의 변종에 의한 것이라고 이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외부 해커의 공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TSMC 측은 이번 사태가 새로운 소프트웨어 설치 도중 오작동이 발생했고 (충분히 바이러스 스캔을 실행하지 않은) 네트워크를 통해 바이러스가 확산됐다고 전했다.

    TSMC 측은 이번 사태로 배송 지연과 추가 비용이 발생하면서 3분기 총 수익 중 약 3%, 손익의 1% 정도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TSMC는 차기 아이폰 시리즈에 탑재되는 'A12'(가칭) 프로세서 생산을 독점 공급하는 업체다. 때문에 이번 사태가 아이폰 생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미 벤처 캐피탈 기업 루프 벤처스(Loup Ventures)의 진 먼스터(Gene Munster)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태로 인해 아이폰 생산이 지연될 가능성은 낮지만, 애플과 TSMC와의 관계에 영향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애플이 TSMC의 보안 문제에 대해 다른 어떤 기업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이란 게 그의 의견이다.

    한편 워너크라이는 2017년 초부터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악성 코드의 일종으로 미국 페덱스(FedEX)와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 르노, 러시아 내무부, 영국 병원 등이 이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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