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10월 말 출시되는 구글의 새 플래그쉽 모델 '픽셀(Pixel)3 XL'의 것으로 보이는 디바이스의 모습이 찍힌 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돼 관심이 집중된다. 아이폰X와 같은 노치 부분이 눈에 띈다.

미 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 폴리스(Android Police)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너의 한 IT 블로거는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픽셀3 XL를 개봉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화면에 나타난 디바이스의 사양을 살펴보면 모델명은 '구글 픽셀3 XL'이었으며 OS는 최근 출시된 안드로이드 9였다. 또 1.77GHz와 2.80GHz 쿼드 코어 시스템온칩, 3.46GB RAM, 아드레노(Adreno) 630 GPU가 장착됐다. 화면 해상도는 1,440x2,960 픽셀, ppi(인치당 픽셀 수)는 494였다.

'구글 픽셀3 XL'는 아이폰X보다 노치 디자인은 더 깊게 적용됐으나 영상에서는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와 같은 센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다.

장치 하단부에는 스피커와 마우스가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후면 디자인은 전작인 픽셀2 XL과 유사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픽셀3 XL' 박스 안에는 충전용 USB-C 케이블과 3.5mm USB-C 어댑터, 이어폰이 포함되어 있었다.
 
앞서 지난 3일 벤치마크 앱 긱벤치(GeekBench) 홈페이지에 픽셀 3 XL로 보이는 디바이스의 점수가 게재됐는데 싱글코어 점수는 2426, 멀티코어 점수는 8355로 각각 집계됐다.

이 점수대로라면 픽셀3 XL의 성능은 전작인 '픽셀2 XL'보다 30~35% 정도 향상될 전망이다. 픽셀2 XL의 벤치마크 점수는 싱글코어, 멀티코어에서 각각 1855, 6187였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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