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올 여름 40℃ 폭염, 소비 형태 바꿨다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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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09 03:33:48

    -비씨카드 오프라인 쇼핑늦은 오후에 집중
    -“온라인 쇼핑, 7월 3주차 전주比 3배 이상

    올 여름 올 여름 40℃의 폭염이 국내 소비 형태를 바꾼 것으로 파악됐다.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이문환)는 자사 고객 이용패턴 분석 결과, 7월 3~4주차 늦은 오후 시간(19시~24시)대 오프라인 쇼핑 업종 매출 비중이 1~2주차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BC카드는 폭염주의보가 시작된 7월 14일을 전후해 2017년과 2018년 7월 한달 동안 발생된 2600만명 고객의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오프라인과는 달리 기온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온라인 쇼핑 업종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증감률로 비교 했을 경우 7월 3주 증가율은 1.4%로 2주차 증가율(0.4%)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

    이용 건수 비중 역시 7월 들어 전년보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폭염주의보가 처음 발효된 14일을 기점으로 가전판매 업종과 배달 업종의 이용 금액과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가전제품 구매의 경우 7월 셋째주부터 이용 금액과 건수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스마트폰 보편화로 배달 업종은 매년 160% 이상 증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무더위로 추가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김진철 BC카드 마케팅부문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등 사회적 이슈가 있을 경우 고객에게 최적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고 있다”며 “상품 개발은 물론, 일상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까지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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