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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업체, 벌써부터 아이폰X 가격 인하...아이폰9 출시 대비?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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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09 00:37:31

    이미지 출처 : PC온라인

    애플이 신형 아이폰 시리즈 발표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의 한 가전 업체가 벌써부터 신형 아이폰 출시에 대비해 아이폰X의 판매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온라인 매체 PC온라인(Online)은 7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최대 가전 소매업체 쑤닝(蘇寧)을 중심으로 이미 중국 내에서 아이폰X의 가격 인하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쑤닝은 현재 애플 스토어에서 8316위안(약 136만1,828원)에 판매되고 있는 아이폰X 64GB 모델을 6998위안(약 114만5,993원)까지 낮춘 상태다.
     
    이는 한국 내 아이폰X 가격(애플스토어 기준, 142만원)보다 저렴한 가격이며 미국 가격인 999달러(약 111만9379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쑤닝 측은 이에 대해 특별 프로모션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시그메인텔(sigmaintell) 집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으로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 252억3,800만 달러(약 28조4,684억6,4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경쟁 업체를 제치고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다.

    이 기간 중국 내 아이폰 출하 대수는 3,211만 대로, 토종 업체인 오포(Oppo)의 3,800만 대, 비보(Vivo)의 3,550만 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디바이스의 평균 판매 가격 차이로 애플은 이들 업체를 제치고 수위를 차지했다고 시그메인텔은 전했다.

    시그메인텔은 또 8316위안이란 아이폰X 64GB의 가격은 중국인의 월평균 소득에 해당하는 매우 비싼 가격이지만 2분기 아이폰 시리즈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릴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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