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CJ ENM, 2분기 영업익 792억…전년대비 10.4%↓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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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08 17:00:06

    CJ ENM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10.4% 감소한 79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3% 늘어난 1조4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단독상품을 중심으로 한 상품경쟁력 강화와 TV, 디지털 등 다각화된 광고 수익모델 확대, 음반 및 음원 매출의 급증에 힘입어 성장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커머스부문이 지난 해 2분기에 인식한 부가세 환급분 90억 원으로 인해 기고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CJ ENM은 설명했다.

    사업 부문 별로 보면 먼저 미디어부문은 라이브, 나의 아저씨, 무법변호사 등 콘텐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액 3,619억원(YoY 12%↑), 영업이익 292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기반 디지털 광고와 VOD 판매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38.1%, 18.5% 상승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음악부문은 워너원, 헤이즈, 고등래퍼2 OST 등 자체 IP 강화로 음반 및 음원 매출이 전년 대비 82.6% 상승한 것에 힘입어 66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2억 원으로 전년대비 113.7% 상승했다.

    영화부문은 매출액 360억원, 영업손실 39억원을 기록했다. 탐정:리턴즈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7년의 밤의 부진으로 극장 매출이 전년 대비 33.2% 감소했다. 

    커머스부문은 취급고 9,9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을 기록했다. TV 상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T커머스 운영 안정화가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T커머스와 모바일이 지속적인 외형성장 주도했으며 특히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 에어서큘레이터, 워터파크 시즌권 등 시즌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매출(별도공시 기준)은 2,839억 원으로 2.2%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 1분기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회계기준(K-IFRS 1115호)에 따라 카드청구 할인 등과 같은 고객 프로모션 비용이 매출액에서 직접 차감하는 방식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새로운 회계기준으로 2017년 2분기 매출액을 환산해 비교하면 2018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3% 증가한 수준이다.

    커머스부문의 영업이익(별도공시 기준)은 403억 원으로 1분기에 이어 TV홈쇼핑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동기와 단순 비교하면 13.6% 줄어든 금액인데, 이는 지난 해 2분기에 인식된 부가세 환급분 90억 원으로 인한 기고효과에 인한 것이다. 이를 제외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은 약 8%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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