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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인치 OLED 모델 '아이폰X플러스' 가격은 1200달러 이상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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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08 14:12:23

    이미지 출처 : 트위터

    애플이 올 가을 출시 예정인 6.5인치 대화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델 아이폰X플러스(가칭)의 가격이 1,200달러(약 134만1,840원)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IT 전문 매체 씨넷(CNET)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CCS 인사이트(Insight)의 벤 우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X플러스의 가격은 1,200 달러"라면서 "더 비싼 가격이라도 팔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각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하이엔드급 스마트폰 가격은 앞으로 상승세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애플의 경우도 지난해 아이폰X를 999달러에 출시하며 아이폰 평균 판매 가격을 20% 이상 끌어올렸다. 참고로 아이폰7(32GB)의 경우는 판매가가 649달러였다.
     
    주력 스마트폰에 비싼 가격을 책정하고 있는 건 애플뿐만이 아니다. CNET에 따르면 플래그쉽 모델의 가격을 2016년 모델과 현행 최신 모델로 비교해본 결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약 15% 정도 올랐고 원플러스(OnePlus)는 무려 32.6%나 올렸다.
     
    업체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아이폰X의 성공 사례를 보고 고가 정책을 도입해 하이엔드급 모델의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가격이 상승하는 요인은 또 있다. 스마트폰 유저들의 교체 주기가 장기화된 점이다. 우드 씨는 "각 업체들이 유저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첨단 소재를 적용하는 등 연구 개발 비용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이폰X의 경우 3D로 얼굴을 인식하는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가 탑재됐고, OLED 디스플레이와 고강도 글라스, 금속 프레임 등이 장착됐다. 따라서 각 업체들의 플래그쉽 모델의 가격은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것이란 게 그의 의견이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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