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우리銀, 지자체 ‘곳간지기’ 경쟁서 ‘우세’

  •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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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08 08:15:56

    -서울 도봉·구로구 차지…중구 놓고 신한銀과 ‘한판 승부’ 

    지난 104년간 서울시 ‘곳간지기’이던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이 올해 곳간 열쇠를 신한은행에 뺏겼지만, 관내 25개 자치구 경쟁에서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자치구 등 지방자치단체의 곳간지이 경쟁에서 우리은행이 초반 승세를 잡은 것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경쟁입찰을 진행한 도봉구와 구로구가 구(區)금고 은행으로 우리은행을 선정했다.

    도봉구는 7일 우리은행에 공문을 보내 선정 결과를 통보했으며, 구로구도 이번 주중으로 공식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두 자치구 입찰에는 신한은행도 참가했다.

    이에 따라 향후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격돌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해 말까지 관내 모든 자치구가 금고 계약이 만료돼 금고 운영기관을 새롭게 선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동작구, 영등포구, 중구가 입찰 접수를 받았으며, 이달 운영 은행을 선정할 계획이다.

    강동구는 13일, 서대문구는 21일 각각 입찰 접수를 마감한다.

    현재 신한은행은 서울시 금고 은행으로 전산시스템에서의 강점을 내세우면서 자치구별 수요에 맞는 최적의 내용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게다가 시금고를 맡은 신한은행은 시와 자치구간 전산 연계 때문에 유리한 고지에 있다.

    반면, 우리은행은 오랜 기간에 걸쳐 검증된 금고운영시스템과 1900여명에 달하는 금고 전문인력 등을 바탕으로 자치구 금고 유치전에 주력한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서울시 금고 운영기관 변경과 무관하게 현재와 동일한 수준의 세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금고의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하겠다며 자치구에 접근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시가 금고 전산장비를 교체하고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라, 시와 구금고의 운영기관이 같아야 한층 향상된 전산시스템의 혜택을 구금고도 누릴 수 있는 점은 신한은행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우리은행은 그동안 시금고와 함께 24개 자치구 금고까지 운영한 노하우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도 지난달 시금고 입찰 공고를 냈다. 인천시의 올해 예산은 18조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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