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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9'처럼...내년 아이폰 시리즈에도 LCD 모델 포함되나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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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07 21:52:27

    올 가을 출시되는 차기 아이폰 시리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모델 2종과 액정(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모델 1종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아이폰 시리즈 안에도 올해의 아이폰9(가칭)처럼 LCD 모델이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PhoneArena)는 6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내년 출시 아이폰 시리즈에 모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려는 계획을 변경, 올해처럼 LCD 모델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미 2019년 아이폰을 위한 LCD 패널을 LG 디스플레이에 발주한 상태로 알려졌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아이폰X는 아이폰 탄생 10주년 기념 모델로, 풀스크린에 홈버튼이 사라지는 등 전작과는 다른 디자인 쇄신이 감행됐다.

    또 애플의 최근 2분기(4~6월) 실적 발표에서 언급된 대로 아이폰X은 애플의 매출 증대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상품이 됐다.

    하지만 아이폰X의 비싼 가격 탓에 많은 아이폰 이용자의 교체 수요를 불러일으키는 '슈퍼 사이클'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애플이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를 위해 LCD 모델을 남길 필요가 있다고 판단, 당초 계획을 변경해 LCD 모델을 포함하기로 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이미지 출처 : KGI리서치

    한편 올해 출시되는 6.1인치 LCD 모델 아이폰9의 가격은 OLED 모델보다 200달러 정도 저렴해질 전망이다.

    로젠블랏(Rosenblatt) 증권의 준 장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올해 출시되는 5.8인치와 6.5인치 OLED 모델과 아이폰9 가운데 아이폰9은 전략적 모델로 OLED 두 모델보다 200달러 정도 저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예측한 가격은 799 달러(약 86만4,900원)다.

    준 장 씨는 또 아이폰9가 아이폰 시리즈 전체 출하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면서 판매의 중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매체 컬트오브맥(Cult of Mac)은 '아이폰9'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을 준 장 씨의 예측보다 더 싼 700 달러(약 78만1,900원) 정도로 추정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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