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풍성한 사운드 갖춘 스마트폰 거치대겸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Z-C16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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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08 17:08:09

    스마트폰을 블루투스 스피커와 연결해 음악을 듣다 보면 스마트폰을 어디에다 두어야 할지 애매할 때가 있다. 음악을 들을 때는 테이블 위에 올려둔다고 해도 영화나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를 볼 때에는 블루투스 스피커에 무작정 세워놓을 때가 적지 않다.

    스마트폰을 통해 영상 시청이 늘어남에 따라 블루투스 스피커를 동영상을 위한 오디오로 쓰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에 브리츠가 스마트폰을 간단히 올려놓을 수 있는 거치대겸 블루투스 스피커인 브리츠 ‘BZ-C160’을 출시했다.

    브리츠 BZ-C160은 슬림한 몸체를 지니면서도 안정적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거치시킨다. 가로나 세로 어느 방향으로나 거치가 가능하며 안정적으로 동영상을 감상하기에 알맞다. 중앙에는 스피커가 위치해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하며 바닥 면에는 3.5mm 오디오 케이블이 있어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오디오 기기와 연결해 유선 스피커로도 쓸 수 있다. 한 마디로 스마트폰을 더욱 스마트하게 쓰고 싶다면 브리츠 BZ-C160을 눈여겨보자.

    ■ 작지만 태블릿까지 안정적으로 품는다

    브리츠 BZ-C160은 작고 동그랗다. 너비는 12.3cm, 높이는 3.95cm의 슬림한 두께를 자랑한다. 덕분에 크기로 책상 위에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무게는 240g으로 가볍다. 여행을 가서나 야외에서 스마트폰을 올려놓고 음악을 듣기에도 적절하다.

    컬러는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다. 거치할 스마트폰 컬러에 맞추면 더욱 좋을 것으로 보인다. 크래들 크기는 약 1.2cm으로 넉넉하다. 스마트폰에 두툼한 케이스를 씌워도 충분한 거치가 가능하다. 이전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도 넉넉하게 거치할 수 있다.

    제품은 콤팩트하지만 무게 중심이 잘 잡혀있어 9.7인치 아이패드를 올려두어도 안정적이다. 바닥면에는 3개의 미끄럼 방지 고무 패드가 있어 테이블 위에서 더욱 안정감을 더한다.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인 브리츠 BZ-C160은 다양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안정적으로 거치하는데 최적화됐다.

    스피커 윗면엔 작은 LED가 있어 간단히 작동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블루투스 연결이 되면 블루 LED가 뜨면서 연결을 알리고 충전 중일 때는 레드 LED를 띄운다.

    브리츠 BZ-C160은 단 하나의 버튼을 갖췄다. 버튼은 멀티버튼으로 길게 눌러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으며 짧게 눌러 음악을 재생하고 멈출 수 있다. 트랙 이동이나 볼륨 기능은 빠졌다. 곡을 넘기거나 볼륨을 조정하려면 연결된 기기에서 해야한다. 볼륨 버튼보다는 트랙 이동 기능이 빠진 것은 다소 아쉽다.

    ■ 동영상 스트리밍을 위한 스마트폰 거치대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음악 감상은 물론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스트리밍 콘텐츠를 보는 이들이 많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자주 시청한다면 브리츠 BZ-C160을 이용하자. 케이스를 씌우고도 가로나 세로로 거치가 가능하다.

    브리츠 BZ-C160은 영화와 같이 장시간 영상을 시청할 때 제격이다. 각도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인 테이블에서 보기에 딱 보기 편안한 각도를 만들어준다. 스마트폰을 굳이 잡고 있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양손을 자유롭게 쓰면서 영상을 볼 수 있어 요리를 하거나 밥을 먹을 때 유용하며 스마트폰을 잡기 힘든 아이들에게도 적합하다.

    음악 들어보니…확실한 출력에 선명한 사운드 돋보여

    블루투스를 통해 무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꼭 스마트폰을 거치해야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0m 이내의 거리라면 스피커와 스마트폰을 연결할 수 있다. 덕분에 스마트폰을 잡고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볼 때에도 사운드는 브리츠 BZ-C160을 통해 출력할 수 있다.

    별도의 페어링 모드가 없어서 연결도 쉽다.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이전에 연결한 스마트폰을 찾고 없다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로 진입해 스마트폰에서 간단히 ‘BZ-C160’을 찾을 수 있다.

    먼저 브리츠 BZ-C160을 통해 음악을 재생했다. 스피커 유닛은 50mm, 출력은 3W로 눈에 띄는 제원은 아니지만 소리의 확산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굳이 볼륨을 높이지 않고 중간 볼륨으로도 충분한 음량을 확보할 수 있다.

    사운드를 살펴보면 굉장히 선명하다.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저음이 부족할 수 있는데 저음역을 들어보면 저음 사운드도 빠지지 않는다. 선명하면서도 저음을 놓치지 않은 사운드를 보면 굉장히 사운드 밸런스에 신경을 썼다는 것을 할 수 있다. 볼륨을 확 키우면 소리의 질감이 더욱 올라간다.

    스피커 앞에 스마트폰이 위치하기 때문에 소리가 가려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있었다. 직접 스마트폰을 올려보면서 비교해보니 스피커가 천장을 향하며 소리가 전방위로 퍼지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올려놓는 것 정도로는 소리를 가리지 않는다.

    동영상 콘텐츠에서도 남다른 만족감

    브리츠 BZ-C160으로 영화와 스트리밍을 통해 동영상을 시청했다. 음악도 만족스러웠지만 영화 역시 만족도가 남다르다. 내장 스피커와는 비교할 수 없는 풍성한 사운드를 완성해준다.

    기본적으로 소리가 넓게 퍼지면서 선명하기 때문에 배우의 대사 전달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여기에 디테일한 소리까지 잘 잡아낸다. 발걸음 소리나 문이 닫히는 사운드까지 분명해 확실히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는데 잘 어울린다.

    브리츠 BZ-C160은 배터리를 내장해 야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한 번 충전으로 12시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감상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눈에 띄는 것은 보통 블루투스 스피커는 충전을 하면 연결이 끊어지지만 BZ-C160은 음악을 계속 들을 수 있다. 덕분에 블루투스 연결로 음악을 들려주면서 동시에 충전도 가능하다.

    유선 스피커, PC 스피커로도 활용한다

    BZ-C160은 블루투스뿐 아니라 유선 스피커의 기능까지 한다. 바닥면에는 3.5mm 오디오 케이블이 있어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MP3 플레이어나 라디오를 간단히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노트북을 사용한다면 브리츠 BZ-C160을 간단히 PC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유선 케이블을 통해 음악을 듣고자 한다면 전원버튼을 연속으로 두 번 누르면 ‘AUX 모드’로 바뀐다. 반대로 블루투스 모드로 전환하고자 한다면 역시 전원 버튼을 두 번 누르면 된다.

    사운드가 출중한 거치대겸 블루투스 스피커

    스마트폰을 통해 동영상 시청이 늘어나는 만큼 브리츠가 스마트폰 영상을 보기 좋게 거치해주는 블루투스 스피커겸 거치대 BZ-C160을 새롭게 출시했다. 널찍한 크래들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까지 간편하게 거치가 가능하며 작은 크기에도 상당히 안정감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뛰어난 점은 바로 사운드다. 소리의 확산력이 뛰어나 볼륨을 높이지 않고도 풍성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선명하면서 디테일까지 잘 잡아내기에 음악을 듣거나 영상에 몰입하기에 훌륭한 조건을 만들어준다. 브리츠 BZ-C160은 콤팩트한 크기로 간단히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으면서도 내장 스피커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풍성한 사운드가 매력을 더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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