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2/4분기 세계 태블릿 시장 1위 애플, 화웨이의 성장세 돋보여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8-07 17:45:43

    ▲ © 화웨이 메이트북

    시장조사회사 IDC에 따르면 올해 2/4분기(4~6월) 세계 태블릿 출하대수는 330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1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태블릿 출하대수는 3년 반 전부터 점차 하락해 왔다.

    지난해 1년간 출하대수는 1억 6350만대로 전년보다 6.5% 감소했다. 또 지난해 10~1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7.9%, 올해 1~3월에는 11.7% 감소하는 등 하락폭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대로 진행된다면 올해 연간 출하대수도 전년 실적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슬레이트 타입 태블릿의 출하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패드 프로 및 서피스 프로 등 착탈식 키보드가 제공되는 제품군은 시장 전체의 감소폭을 축소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다만 2018년 2/4분기에는 디태처블 태블릿 실적도 감소했다. IDC는 그 요인에 대해서, 1년 전 출하량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반동이라고 분석했다. 2017년 2/4분기에는 주목할 만한 신형 디태처블 태블릿이 다수 등장했지만 올해는 신제품 출시가 저조한 상황이다.

    2/4분기 제조사별 출하량 순위를 살펴보면 애플, 삼성전자, 화웨이, 레노보그룹, 아마존닷컴 순이다. 출하량이 증가한 제조사는 화웨이와 애플 뿐으로 화웨이는 전년 동기 대비 7.7%, 애플은 0.9% 증가했다.

    화웨이의 출하대수는 340만대. 아시아 시장에서 슬레이트 타입 태블릿으로 선전했다. 또한 디태처블 태블릿 역시 숫자는 미미하지만 증가율은 200% 이상이었다.

    애플의 출하대수는 1150만대, 시장 점유율은 34.9%로서 2위인 삼성(500만대)을 제쳤다. IDC는 3월에 발매한 신형 아이패드 및 교육 시장용 제품 등이 애플이 선전한 이유로 꼽았다. 아이패드의 출하량은 최근 애플이 발표한 2/4분기 판매량과 거의 일치한다. 애플은 이 기간 1,155만 3,000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했다고 전했다.

    아이패드의 판매대수는 2017년 1/4분기 기준 13분기 연속 전년 대비 적자를 기록하다가 2017년 2/4분기에 겨우 플러스로 돌아섰다. 아이패드는 이후 5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 중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891981?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