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외국인·개인 매수 덕

정수남

입력 : 2018-08-07 16:18:44

코스피와 코스닥이 7일 동반 상승하면서 장을 마쳤다.

한국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3.66포인트(0.60%) 오른 2300.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69억원을 순매수한데 따른 것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억원, 183억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10%), 전기·전자(1.70%), 제조(1.13%), 운수창고(0.96%) 등이 오르고 통신(-3.87%), 은행(-1.98%), 전기가스(-1.53%), 섬유·의복(-1.35%) 등은 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955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날 오른 종목은 370개, 내린 종목은 424개이었고, 105개 종목은 보합 마감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2억2000만주, 거래대금은 4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9포인트(0.42%) 오른 784.70에 장을 마쳤다.

이는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952억원을 순매수한 덕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억원, 72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1000만주, 거래대금은 3조1000억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8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17만6000주, 거래대금은 1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2원 내린 1123.8원으로 거래가 끝났다.

증권가 관계자는 “상하이 증시가 상승 전환하면서 그 영향이 한국에도 이어졌다”며 “수급상으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선물을 매도했다가 매수로 돌아선게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