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8-07 15:58:26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층에 따라 수천만~수억원 차이
좋은 층 조합원이 선점…'일반분양' 상대적으로 적어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에서 시세차익을 보려는 예비 입주민은 로열층에 눈독을 드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사이에서도 로열층과 비로열층의 시세 차가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 나기 때문이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부산 연제구 '연산 롯데캐슬 골드포레'의 전용면적 84㎡ 22층이 지난 5월 4억9350만 원에 집주인이 바뀌었다. 같은 달 3층에 나온 매물은 5천만 원 저렴한 4억3650만 원에 거래됐다.
또 지난 6월 전매가 풀린 '신촌그랑자이'의 경우 전용면적 84㎡ 3층이 8억8천만 원에 매매됐는데 같은 아파트 10층은 3억 원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12억2341만원에 팔렸다.
로열층은 대부분 조합원이 차지하고 있어 일반인에게 풀리는 물량은 많지 않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최근 3년간 전국에서 분양한 재건축·재건축 아파트 23만2056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4%인 10만1057가구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입지가 좋고 로열층에 당첨되면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돼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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