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8-06 20:27:39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내년 4분기(10~12월)에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대수 1위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미국 IT 전문 매체 가젯(Gadgets) 360은 4일(이하 현지시간) 화웨이와 시장조사기관 IDC의 집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2분기(4~6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 대수에서 애플을 제치고 세계 2위에 올랐다.
가젯 360은 이대로 화웨이의 성장이 계속된다면 현재 출하량 2위의 화웨이가 2019년 4분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IDC 측은 화웨이가 점유율을 크게 늘린 배경에 대해 P20나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 P20 프로의 높은 수요가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는 노바(Nova) 2S나 노바3e (P20 Lite) 등 중저가 모델이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서 큰 인기를 모은 점도 점유율 확대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 리차드 유 컨슈머비즈니스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 올해 상반기 동안 9,50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화웨이의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 대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2017년 1억5,300만대에서 31% 늘어난 수치다.
또 이르면 2019년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부문에서 세계 1위가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가 세계 2위가 된 게 틀림없다. 내년 4분기에는 1위가 될 수도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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