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아마존, AI스피커 앱 개발자에 포상금 준다

  •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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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06 13:37:32

    이미지 출처 : 아마존닷컴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내년부터 인공지능(AI) 스피커 앱 개발자에게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AI 스피커 시장 규모가 스마트폰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선점하기 위해 포상금 전략을 내놓은 것이다.

    아마존에서 기기 사업을 담당하는 데이브 림프 수석 부사장은 6일(이하 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취재에서 앱에 대해 "일부 지역에서 수익 창출실험을 시작했으며 성공한다면 세계적으로 (실험을) 펼쳐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매월 우수 앱을 선정, 보상금을 지불하고 앱 이용자에게 과금하는 방식 도입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AI 스피커는 날씨와 교통 상황, 음악 등의 정보뿐 아니라 쇼핑이나 가전 제품을 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추가되면서 현대인의 일상 생활에 파고들고 있다.

    아마존의 AI 스피커 '에코' 역시 음성 인식 비서인 '알렉사'를 통해 소유자의 음성을 파악할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이러한 편리함 덕에 에코는 미국 AI 스피커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보이며 압도적인 우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구체적인 기능을 지원하는 앱을 아마존에서는 '스킬'이라고 부른다. 아마존은 외부 기업이나 기술자에게 에코의 기술 사양을 공개하고 앱 개발을 장려하고 있으며 '스킬'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4만5000개 정도가 개발됐다.

    단, 스마트폰의 앱 수량(600만 개 이상)과 비교하면 아직 미미한 수치다.

    스마트폰의 경우, 앱을 유료로 판매할 수 있어 다양한 개발이 가능하다. 아마존은 이 같은 구조를 AI 스피커 앱 개발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데이브 부사장은 "스마트폰에서 페이스북과 라인(LINE) 등의 앱이 탄생한 것처럼 알렉사 플랫폼에서도 '킬러 스킬'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마존은 지난 2014년 '에코'를 출시하며 그간 AI 스피커 시장을 선점해왔다. 미국 내 AI 스피커의 보급률은 20%에 달하고 있으며 아마존은 지난해 현재 전 세계 점유율의 60%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구글와 애플 등 후발주자와의 견제도 점차 강해지고 있다. 구글은 지난 2016년 음성 인식 AI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구글 홈'을 발매했고, 애플도 올해 2월 AI 스피커인 홈팟(HomePod)을 출시하며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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