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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입주 3만여 가구…'중소형' 편중 심화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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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06 1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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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면적 85㎡이하 91% 차지…"또 다른 리스크 작용 우려"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오는 9월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물량이 3만여 가구인 가운데 중소형 면적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6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전체 입주 물량 중 91%인 2만7천여 가구가 전용면적 85㎡이하 규모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신축빌라, 도시형생활주택 등도 중소형 위주로 공급되고 있다"며, "면적의 획일화가 또 다른 리스크로 작용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9월에도 경기도 남부지역 입주물량 쏠림은 계속된다. 시흥시(2483가구)를 비롯해 평택시(2436가구), 화성시(1617가구)에 입주가 집중돼 전세가격 하방 압력이 거세질 전망이다. 인천은 대단지 물량이 대기 중이다.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센트럴시티(261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울은 전량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공급된다. 마포구 염리동 염리2구역을 재개발한 마포자이3차(927가구),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751가구)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충북이 6353가구로 입주물량이 상당하다. 특히 청주시에서만 롯데캐슬더하이스트(2500가구), 청주자이(1500가구), 청주방서지구중흥S-클래스(1595가구) 등 5913가구가 입주를 기다린다. 이미 3천가구 이상의 미분양 물량이 쌓여 있는 청주시는 입주 물량까지 많아 미분양 해소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는 지방 분양시장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중구 남산동 물량이 포함된 1350가구가 입주 계획이다. 이어 전남(1140가구), 경북(901가구), 강원(882가구), 경남(743가구), 광주(690가구), 충남(665가구), 대전(383가구), 제주(132가구) 순으로 입주가 예정돼 있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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