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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선경전철 '철도 신호시스템' 국산화 도입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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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06 10:53:24

    ▲ 국내 도시철도 신호시스템 적용 현황. © 서울시

    서울시, 신림경전철에 이어 동북선경전철도 적용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서울시와 동북선경전철(주)이 지난달 실시협약을 체결, 추진하는 민간투자사업인 동북선경전철이 '철도 신호시스템'을 국산화한다.

    서울시는 신림선경전철에 이어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경전철의 철도신호설비에도 국산 신호시스템을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대외 의존도가 100%인 철도 신호시스템의 국산화를 선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철도 신호시스템은 열차 간 추돌·충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열차 간격을 제어하며 자율주행차처럼 승무원의 조작 없이 열차가 자동으로 가속·감속하고, 승강장 정위치에 정차해 열차문을 열고 닫을 수 있게 하는 열차제어시스템이다.

    국산 신호시스템은 국토교통부 주관 국가 연구개발(R&D)사업을 통해 2015년 12월 17일 한국철도표준규격으로 제정된 신호시스템이다.

    그동안 서울시 1~9호선과 우이신설선 등을 포함한 전국의 모든 도시철도는 신설 시 외국산 신호시스템으로 철도신호설비가 구축돼 있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기존 외국 기술에 의존해 신규노선 건설 시 많이 들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길었던 공사기간도 줄어들어 공정관리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연장노선 건설 시 기존 노선과 호환을 위해 기 구축된 외산 신호시스템을 적용할 때 외국 제작사의 일방적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던 점 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우이신설선 신호시스템 구축비가 km당 44.1억 원인 것을 감안했을 때 2015년 6월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9개 노선의 총연장 86km에 외산이 아닌 국산 신호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약 3793억 원의 수출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상용화하면 타 지자체 도시철도뿐만 아니라 남북협력 철도사업 등에도 국산 신호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돼 훨씬 많은 수출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제현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신림선 및 동북선에 국산 신호시스템의 상용화로 철도신호 산업에 대한 국가경쟁력이 높아지고 고용창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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