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기업들이 공동구매 방식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토록 지원하는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6일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유사 제조공정을 가진 중소·중견기업 5개사 이상이 함께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경우 정부가 비용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 기업은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축할 수 있으며, 공급기업은 동일한 시스템을 다수 기업에 판매해 높은 이익을 올릴 수 있다.

중기부는 이를 위해 30억원 정도를 지원할 예정이며, 기업은 스마트공장 도입 비용의 50% 이내에서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단체는 자체적으로 공급기업을 선정해 유사 제조공정을 가진 기업을 최소 5개사 이상 모집하고 스마트공장추진단 사이트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중기부 조주현 기술인재정책관은 “그동안 자금부담 등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을 주저하던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사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스마트공장을 통한 협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중기부가 공고한 사업은 올해 시범사업으로서 진행된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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