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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비트코인, 새로운 자산등급 되긴 어려울 것"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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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05 13:02:32

    이미지 출처 : Pixabay

    스위스 최대은행 UBS가 비트코인이 현 시점에서는 통화가 아니며 실질적인 자산 등급도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CoinDesk)는 3일(이하 현지시간) UBS가 전날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UBS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고정 공급량과 일반적이지 않은 수요 동향으로 시스템은 고가의 변동성(가격 변동)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 때문에 돈으로서의 역할 또는 새로운 자산 등급이 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비트코인이 돈으로 취급될 수 있는 기준을 충족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그러나 향후 비트코인이 돈의 역할 가능성을 아예 부인한 건 아니라고 지적했다. UBS는 앞으로 확장성(scalability)이나 규정에 의해 서포트를 받을 수 있다면 비트코인이 '실제적인 지불 방식' 또는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자산가도 참여할 수 합법적인 자산군'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UBS는 이 보고서가 암호화폐에 관심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에 대한 은행 측의 답변이라고 전했다.

    한편 UBS가 암호화폐에 대해 신중한 견해를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의 가격이 급격히 상승할 당시 비트코인에 대해 '투기 버블'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블록체인 기술 자체에 대해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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