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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SIM 탑재 '아이폰9', 중국에서만 출시되나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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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05 03:32:32

    이미지 출처 : 대만 KGI 증권

    애플이 올해 출시하는 신형 아이폰 시리즈 세 모델 중 듀얼 SIM 카드가 장착되는 6.1인치 LCD 모델 아이폰9(가칭)은 중국에서만 판매되는 모델이 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대만 매체 연합신문망(聯合新聞網)은 4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폰을 조립하는 애플 최대 협력업체 폭스콘이 올 가을 발매되는 신형 아이폰 생산을 시작한 가운데 이 중 듀얼 SIM이 장착되는 6.1인치 LCD 모델은 중국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대중국 인터넷 뉴스인 터우타오(Toutiao)는 지난 2일 폭스콘이 '801' '802' '803' '804'의 4개의 코드가 붙은 아이폰 조립을 개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당초 예측인 5.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인 '아이폰Xl(가칭)'과 6.5인치 OLED 모델 '아이폰X플러스(가칭)', 그리고 6.1인치 LCD 모델인 '아이폰9'(가칭) 등 세 종류과 함께 듀얼 SIM 모델(6.1인치 LCD 모델)이 포함될 것이란 의견이다.
     
    그리고 연합신문망은 이 듀얼 SIM이 장착되는 아이폰9가 중국에서만 판매될 전망이라고 이날 예고했다. 
     
    중국에서는 하나의 디바이스에 여러 번호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많아 애플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듀얼 SIM 모델을 도입한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미 IT 매체 애플 인사이더는 "모델 번호가 4 개 있다는 건 이동통신사의 선택에 따라 사용되는 모뎀 칩이 다르기 때문"이라면서 듀얼 SIM이 아닌 다른 이유로 4개의 코드로 분류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TF 인터내셔널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 투자자에게 제공한 메모에서 올해 출시가 예상되는 세 모델 중 보급형 단말기인 6.1인치 LCD 모델은 SIM 카드를 2장 꽂을 수 있는 '듀얼 SIM'과 기존과 같은 SIM 카드 1장을 꽃을 수 있는 '싱글 SIM' 등 두 가지 타입이 준비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듀얼 SIM이 장착된 아이폰은 기존 싱글 SIM 장착 모델보다 더 비싸질 것으로 보인다. 미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싱글 SIM 모델은 550~650 달러이지만 듀얼 SIM 모델은 이보다 약 100달러 비싼 650~750 달러가 될 전망이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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