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샤프, 백색가전 일본 내 생산 중단한다

  •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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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03 20:46:02

    이미지 출처 : 샤프 홈페이지

    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의 자국 내 생산을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샤프는 3일 냉장고를 생산하는 오사카 야오 공장을 내년 9월까지만 가동하고 백색 가전의 일본 내 생산을 아예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 도치기 공장의 액정TV 생산은 올해 안으로 중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신 모기업인 대만 홍하이정밀공업(이하 홍하이)의 자원을 활용하는 등 해외 생산으로 전략을 수정해 원가를 줄이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내에서는 백색가전에 대한 상품 기획이나 연구 개발에 전념하기로 했다.

    두개 공장의 고용 인원은 배치 전환 등으로 모두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홍하이 그룹 출신의 다이정우(戴正呉) 샤프 사장은 비용 절감 등 샤프의 경영 개혁과 함께 해외 사업 강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백색 가전 생산 중단 조치도 시장 성장 가능성을 위해 아시아 지역으로 거점을 옮기려는 해외 사업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지난 1959년 조업을 개시한 야오 공장은 세탁기 등 백색 가전 생산과 개발을 담당해 온 곳이다. 에어컨 및 전자레인지 등이 해외 거점으로 이관되는 와중에서도 운송 비용이 높은 냉장고만은 이곳에서 생산이 계속돼왔다.

    도치기 공장은 1968년 컬러TV 생산으로 가동을 시작, 현재는 초고해상도 영상을 자랑하는 '8K' TV 등이 생산되고 있지만 이번 생산 중단 조치로 반 세기의 역사가 막을 내리게 됐다.

    일본 언론들은 샤프 제품에 대한 연구 개발은 사카이시 본사로 모두 이전되며, 일본 내 TV 생산은 카메야마 공장으로 모두 집약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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