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테슬라, 2분기 최종 적자 7억 달러 기록

  •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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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03 11:57:49

    이미지 출처 : 테슬라 홈페이지

    미 전기자동차(EV) 제조업체 테슬라 모터스(이하 테슬라)가 올해 2분기(4~6월) 7억1753만 달러(약 8,097억3,260만5,000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억3639만 달러 적자)보다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적자폭이다.

    블룸버그, CNN머니 등 2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2분기 결산을 발표하고 최종 손익이 7억1753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형 EV인 '모델 3'의 생산이 궤도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종가보다 한 때 10%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모델3의 일부 생산에 대한 로봇 자동화 공정을 포기하고, 인력을 활용해 지난 6월 말 주간 생산량 5000대를 달성했다.

    이로 인해 2분기 판매 대수는 4만76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배 늘었다. 매출도 40억223만 달러(약 4조 5,177억1,722만4,000원)로 43%나 증가했다.

    테슬라는 이날 8월 말까지 모델3의 주간 생산량을 6000 대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존 생산 라인의 효율을 높여 올해 설비 투자액을 2017 년 실적보다 26% 적은 25억 달러(약 2조8,220억 원) 미만으로 줄이겠다는 방침도 내세웠다.

    단, 미국발 무역 전쟁의 여파로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인상된 중국에서 가격 인상이 단행되면서 단기적으로는 판매가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테슬라 측은 필요에 따라 중국 수출용 차량을 북미 지역이나 유럽 고객 수요로 대체하기 때문에 글로벌 판매 대수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 다음 분기인 3분기(7~9월) 이후 최종 손익은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존 예상도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 EV 제조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표명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증자에 의한 자금 조달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금융권 관계자의 지적이 나왔지만, 이날 전화회견에 참석한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주식 시장 에서의 자금 조달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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