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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물, 그늘, 휴식”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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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02 11:04:00

    ▲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지하 휴게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는 근로자들. © 한화건설

    약 2주간 '여름 혹서기 안전보건관리 점검' 1일 완료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물, 그늘, 휴식”

    한화건설이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국내 모든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한 '혹서기 3대 이행 수칙'이다. 한화건설은 약 2주간 진행된 '여름 혹서기 안전보건관리 점검'을 1일 완료하면서 철저한 준수를 강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고용노동부에서 건설근로자들의 혹서기 안전보건관리를 위해 가장 강조하는 물, 그늘, 휴식의 3대 수칙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우선 현장 곳곳에 깨끗한 물과 식염정(포도당)이 제공되는지 확인했다. 또한 제빙기 등을 설치해 얼음을 제공하고 열사병 등의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도록 했다.

    그늘 항목에서는 차량 및 낙하물 등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장소에 그늘진 장소(근로자 휴게소)가 배치돼 있는지 점검했으며, 햇볕 차단과 통풍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했다. 더불어 대형 선풍기와 에어컨, 의자, 음수대 등의 휴게시설을 충분히 비치하도록 독려했다.

    휴식 항목에서는 폭염 특보(폭염주의보 및 폭염경보) 발령시 1시간 주기로 15분 이상 휴식을 전 현장에 적용하도록 했다.

    폭염이 지속되는 8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혹서기 3대 이행수칙'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혹서기 안전보건관리 점검에서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인천 서창 꿈에그린' 건설현장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전사적으로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건설현장은 건설근로자들이 현실적으로 휴식시간에 멀리 이동할 수 없는 환경을 고려해 공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지하층에 대규모 휴게공간을 조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곳에는 선베드 100여 개, 식수대, 대형 선풍기 등이 비치돼 있고 온열질환을 대비해 보건관리자가 매일 오후 2~3시 사이에 체온측정을 실시해 근로자들의 건강 이상유무를 체크하고 있다.

    권오정 현장소장은 "한화건설은 본사 차원에서 혹서기 건설근로자들의 건강관리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면서 "현장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입해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고 무재해, 무사고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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