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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를 제대로 즐기자, 골전도 블루투스 헤드폰 ‘브리츠 HSB2’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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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01 17:58:33

    이어폰을 통해 오래 음악을 들으면 귀에 부담이 가고 청력이 나빠지기 쉽다. 청력보호를 위해 낮은 볼륨으로 음악을 들어도 꽉 끼워진 인이어 이어폰은 금세 착용감이 답답하게 느껴진다. 오랜 시간 음악을 들어도 청력에 대한 부담이 적고 쾌적한 착용감을 주는 이어폰을 찾는다면 브리츠(Britz)가 새롭게 내놓은 골전도 무선 블루투스 헤드폰 ‘HSB2’를 눈여겨보자.

    브리츠 HSB2는 골전도 헤드폰으로 미세한 진동을 얼굴뼈를 통해 울려 소리를 귀속으로 전달한다. 일반 이어폰이나 헤드폰처럼 소리를 직접 고막에 전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청력을 보호하기 좋고 소음성난청을 예방하기에 효과적이다.

    여기에 장시간 음악을 들어도 귀의 피로도가 훨씬 덜하다. 확실히 귀 건강에 효과적이지만 골전도 헤드폰도 큰 볼륨으로 장시간 청취하는 것은 귀에 무리가 가기에 삼가도록 하자.

    ■ 심플한 무광블랙 컬러로 쉬운 관리

    브리츠 HSB2는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무슨 헤드폰이기에 케이블이 따로 없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착용이 쉽고 머리에 딱 맞춰지는 것이 편하기까지 하다. 무게는 40g으로 장시간 착용에도 부담이 없다. 귓속으로 이어폰을 꽂을 필요도 없어 착용도 쉽다.

    보관이나 관리가 쉬운 것도 장점이다. HSB2는 작게 접어 콤팩트하게 만들 수 있다. 케이블이 없어 별도로 케이블 정리를 하지 않아도 되며 이어팁이 없어 이어팁 분실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좋다. 겉면은 무광 고무라 특별히 흠집이 날 곳이 없어 가방에 담기에도 편하다.

    조작은 오른쪽 유닛 중앙의 동그란 버튼이 멀티 기능을 담당한다. 길게 눌러 켜거나 끌 수 있고 짧게 눌러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측면에는 작은 두 개의 버튼이 있다. 짧게 눌러서 음량을 조절하며 길게 눌러 트랙을 이동할 수 있다. 오른쪽 유닛에는 작은 LED가 있어 제품이 켜지거나 충전 중인 것을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기본 패키지에는 본체와 방수 파우치, 충전을 위한 USB 케이블, 한글설명서가 포함된다. 파우치는 방수 원단으로 만들어져 실용성을 높였다. 물기가 묻은 피트니스 가방도 가볍게 넣어두면 된다.

    ■ 장시간 착용도 부담없는 쾌적함

    브리츠 HSB2는 착용하기도 쉽다. 일반적인 이어폰처럼 유닛을 귓속으로 넣지 않고 관자놀이 근처에 걸쳐놓기만 하면 된다. 착용감은 일반 이어폰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인이어 이어폰처럼 귓속으로 무언가를 넣지 않고 헤드폰처럼 귀를 감싸지 않아 답답함이 전혀 없다. 때문에 장시간 음악을 듣거나 팟캐스트 같은 라디오 방송을 듣기에도 제격이다.

    ■ 주변의 모든 소리를 듣다

    골전도 헤드폰인 HSB2는 귀를 막지 않기 때문에 주변의 소리를 그대로 들을 수 있다. 덕분에 음악을 들으면서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아웃도어 활동을 더욱 안전하게 할 수 있다.

    달리기를 하면서도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낚시를 하면서도 음악이나 라디오를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단점으로는 주변의 소리가 매우 잘 들리기 때문에 시끄러운 곳에서는 음악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그렇기에 브리츠 HSB2는 안전 등의 이유로 주변 소리를 들어야 할 환경에 적합하다.

    ■ 자극이 없는 편안하고 탁 트인 사운드

    브리츠 HSB2로 음악을 들어보자. HSB2는 자동 페어링을 지원하기 때문에 첫 연결만 하면 헤드폰의 전원을 켜는 것만으로도 스마트폰과 연결된다.

    골전도 헤드폰으로 미세한 진동을 통해 소리를 듣기 때문에 일반적인 이어폰과는 음질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귀를 꽉 막는 인이어 이어폰은 주변의 소음을 차단하면서 강한 저음을 내기 쉽지만 HSB2는 오픈형 이어폰처럼 저음이 약하면서도 상대적으로 탁 트인 소리를 내어준다.

    고막 가까이에서 고음과 저음을 울리는 일반 인이어 이어폰의 강렬하면서 자극적인 느낌은 없다. 대신 소리가 너무 편안하기 때문에 큰 볼륨으로 조금만 들어도 귀가 피로한 인이어 이어폰과 달리 장시간 음악을 들어도 귀의 피로감이 거의 없다. 덕분에 작업을 하면서 음악이나 라디오를 들어야 하는 이들에게 착용감과 귀 건강까지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배터리를 내장해 중간 볼륨으로는 9시간, 볼륨을 낮춘다면 18시간까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대기모드는 200시간이라서 충전을 자주 해준다면 아예 꺼놓지 않아도 좋을 정도다.

    ■ 마이크를 품어 핸즈프리 통화 가능

    브리츠 HSB2는 마이크를 내장해 전화가 오면 즉시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운동할 때에도 좋지만 운전 중에 특히 유용하다.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주변 소리를 모두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화가 종료되면 재생 중이던 음악을 바로 이어서 들려준다.

    ■ 편안함, 쾌적함, 청력보호 기능이 돋보인다

    다양한 사운드 제품을 선보이는 브리츠가 골전도 블루투스 헤드폰 ‘HSB2’를 새롭게 선보였다. 브리츠 HSB2의 장점은 상당히 많다. 블루투스를 통한 무선 제품이기에 야외활동을 하면서 착용하기에 좋고 귀를 막지 않아 주변의 소리를 모두 들을 수 있어 안전하기까지 하다. 소리가 귀로 직접 전달되지 않기에 청력을 보호하기에도 좋고 소음청난청을 예방하기에도 제격이다.

    귀를 막지 않아 한결같이 편안한 착용감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도 HSB2만의 매력이다. 사운드도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하지만 인이어 이어폰처럼 강렬함을 주지는 못한다. 그렇지만 장시간 음악을 듣고 싶다면 브리츠 HSB2가 굉장히 많은 장점을 줄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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