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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희망상가, 낙찰가율 '고공행진'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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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01 08:52:46

    6~7월간 공공지원형 17개 등 30개 점포 공급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LH가 공공임대상가인 희망상가 공급을 본격화하면서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되는 일반형 상가의 낙찰가율이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6~7월간 LH 희망상가는 공공지원형 17개, 일반형 13개 등 30개 점포가 공급됐다.

    일반형으로 공급된 상가 중 양주옥정 A3블록 103호 439.3%, 104호 418.8% 등 예정가격의 4배가 넘는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인천영종 A2블록도 101호 356.9%, 102호 350.1%의 높은 낙찰가율을 보였다.

    LH 희망상가는 공공지원형과 일반형 두 가지 유형으로 공급된다. 공공지원형은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기업에게 시세의 50%,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시세의 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상가를 공급한다.

    일반형은 별도의 자격제한 없이 예정가격을 하한으로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신청자가 입찰한 금액을 기준으로 임대료가 결정된다.

    즉, 임대보증금은 낙찰금액으로 하고 월 임대료는 낙찰금액의 24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하는 방식이다.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일반형 입찰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고, 희망상가 공급 취지가 사회적 약자 배려에 있는 만큼 공공지원형 물량의 비중을 더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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