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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나또 공장’ 신축…하루 최대 30만개 생산


  • 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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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31 15:08:50

    [베타뉴스= 정영선 기자] 국내 나또 시장이 3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풀무원이 국내 최대 규모의 나또 공장을 신축했다.

    풀무원식품은 충청북도 괴산군 사리농공단지에 하루 최대 30만개의 나또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신선나또 공장’을 새롭게 설립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신축한 ‘신선나또 공장’은 사업비 약100억원을 들여 연면적 3838㎡(1161평)에 지상 3층 건물로 지었다. 기존 나또 공장(345평)보다 3배 이상 큰 규모로 나또 일일 생산량도 기존 10만개에서 최대 30만개로 늘어났다. 올해 7월부터 풀무원의 모든 나또 제품은 이곳에서 제조하고 있다.

    ‘신선나또 공장’은 제조부터 운반, 포장까지 순서대로 공정을 진행할 수 있는 자동화 라인을 구축했다.

    먼저 3층의 침지실에서 콩을 불린 후 2층의 증자실로 내려 보내면 대형 압력솥으로 콩을 삶는다. 발효하기에 알맞게 삶은 콩은 1층의 충진실에서 용기에 담아 포장하고 나또의 종류에 따라 온도와 습도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발효실에서 발효 과정을 거쳐 숙성한 다음 완제품으로 생산된다.

    특히 나또는 발효 과정에서 아주 미세한 차이가 발생해도 품질이 크게 달라지고 계절의 영향도 받아 항상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인 만큼 발효실에는 풀무원이 12년간 축적한 나또 발효기술을 반영했다.

    백동재 풀무원식품 신선나또공장장은 “신축한 나또공장은 나또 종주국인 일본과 비교해도 기술, 위생, 안전, 생산성 모든 측면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자랑할 수 있다”며 “날로 성장하는 국내 나또 시장에서 풀무원만의 차별화된 제조 개발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정영선 (ysu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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