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법인 신용카드 승인액 5분기만에 증가…지방세 납부 규모 확대 영향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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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31 15:00:08

    올해 2분기 법인카드 승인금액이 5분기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용카드사들이 1년전 국세 신용카드 납부 프로모션을 중단하면서 줄었던 법인카드 사용이 기저효과 소멸과 지방세 납부 규모 확대로 다시 늘어나는 모습이다. 법인과 개인을 합친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00조원을 넘어섰다.

    3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18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39조4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5% 증가했다. 승인건수도 3억1000만건으로 10.4% 늘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건 5분기 만이다. 지난해 1분기 47조5100억원이었던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같은 해 2분기 35조원대로 떨어졌다. 이는 금융당국이 카드사에 법인대상 국세 신용카드 납부 프로모션을 중단하도록 한 때문이다. 이후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35조~37조원 수준을 보였다.

    여신협회는 이런 상황에서 법인지방소득세를 신고해야 하는 법인이 작년보다 4만1000개 늘어난 데다 매출액 상위 기업이 내야 할 법인지방소득세도 많아져 2분기 법인카드 납부금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0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185조6000억원)대비 9% 증가한 액수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년 전에 비해 8.3% 증가한 157조8000억원이다. 체크카드는  44조 2000억원으로 11.4% 늘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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