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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e커머스 사업본부’ 출범...김경호 대표 선임


  • 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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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30 10:38:22

     

    [베타뉴스=정영선 기자] 롯데가 온라인 업계 1위 도약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롯데쇼핑은 오는 8월 1일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를 공식 출범 하고 온라인 사업 강화에 출사표를 던진다고 30일 밝혔다.

    새롭게 출범하는 e커머스사업본부 조직은 약 1400여명 규모로 운영된다. 기존 롯데닷컴 인력과 계열사별로 정보통신(IT), 사용자경험(UX), 연구개발(R&D) 등을 담당하던 인력을 통합한 것이다.

    여기에 2019년까지 총 400여명에 달하는 정보통신(IT) 및 사용자경험(UX), 이커머스 물류전문 인재를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 김경호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 대표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 수장엔 롯데닷컴 대표이사 김경호 전무가 선임 됐다. 김경호 대표는 1994년 롯데그룹 공채로 입사해 롯데닷컴 창립부터 온라인 업무를 줄곧 맡으며 그룹 내에서 온라인 사업 전략에 가장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는 출범 후 첫 사업으로 2019년 상반기 온라인 통합 플랫폼의 전신 격인 ‘투게더 앱’을 오픈한다.

    이 앱은 한 번의 로그인으로 롯데 유통 7개사(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롭스, 롯데닷컴)의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한 개의 계열사 앱에서 로그인하면 다른 6개 롯데 계열사 앱을 별도 로그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앱 간 이동이 필요 없어서 속도, 접근성 면에서 이용이 편리해진다.

    2020년 3월에는 하나의 쇼핑 앱으로 7개사의 모든 온라인몰을 이용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통합 쇼핑 플랫폼인 ‘롯데 원 앱 (가칭)’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 앱에는 롯데가 집중 육성중인 보이스커머스의 핵심기술이 담길 예정으로 음성 인식과 대화 방식을 통한 상품 추천과 구입이 가능해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패러다임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1996년부터 22년 동안 온라인종합쇼핑몰로서 면모를 유지해온 롯데닷컴의 법인은 7월 31일 부로 소멸되고, e커머스사업본부에 합병된다. 롯데닷컴 브랜드는 계속 유지되며 쇼핑 사이트와 모바일 앱 역시 지속 운영된다.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 김경호 대표는 “매월 온라인에서 롯데를 이용 하는 고객이 2200만명에 달한다”며 “향후 선보이게 될 통합 앱은 롯데의 강점인 이런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영선 (ysu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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