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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라오스 현장 임직원 50여 명 파견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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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30 07:32:47

    ▲ SK건설 임직원 긴급 구호지원단이 라오스 댐 피해 복구작업을 돕기 위해 현지로 출발하고 있다. © SK건설

    120여 명과 합류해 구호활동 벌일 예정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SK건설이 라오스 댐 사고현장에 임직원 50여 명을 파견한다.

    30일 SK건설에 따르면 27일 임직원 18명을 라오스 아타프주 재해 현장에 급파한 것을 시작으로 30일까지 50여 명을 파견해 현장에 있던 120여 명과 합류해 구호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에 파견되는 임직원 구호지원단에는 안전 관련 전문인력이 포함돼 있어 재해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를 복구하는데 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SK건설은 라오스 현지에서 식료품과 생필품을 우선 조달해 지원 중이고, 라오스와 가까운 태국에 있는 현장도 의료키트 1천개 등을 구매해 구호에 동참했다.

    라오스 현지에서 구호물품 조달이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한국에서 의류와 식료품 등을 라오스로 공수할 방침이다.

    한편 SK그룹은 29일 라오스 아타프주 정부 요청을 받아 SK 긴급 복구단이 사남사이 지역에서 이재민 임시숙소 건설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1만㎡ 부지에 150여 가구의 대규모 숙소를 짓는다.

    완공되면 그 동안 학교 3곳에 나뉘어 생활해 온 이재민들은 욕실 등 기초 편의시설을 갖춘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재난 직후 라오스 현지에 파견된 SK 긴급구호단 200여 명은 하루도 쉼 없이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며칠 사이 속속 도착한 20억 수준의 구호물품을 피해주민들에게 나눠주는 등 아픔을 함께 하고 있다.

    최광철 SK그룹 사회공헌위원장은 "수해를 입은 마을 주민들이 삶의 터전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임시숙소를 짓고 침수 주택을 복구하는 일에 우선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며 "식료품, 의류 등 구호물품을 이재민들에게 부족함 없이 지원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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