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감시 국가 미국을 앞당기고 있는 아마존닷컴의 인공지능 기술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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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29 20:22:05

    ▲ © 아마존 레코그니션 기술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국제공항에서는 국제선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이 얼굴 인증 기술을 활용한 출입국 심사를 받게 되었다. 감시 국가 미국의 탄생을 알리는 계기가 될 지 모른다. 

    미국 국토 안보부(DHS)는 이미 스크리닝 파트너십 프로그램(SPP)에 근거해 각 공항에 얼굴 인증 기술을 도입 중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애틀랜타, 보스턴, 시카고, 휴스턴, 라스베이거스, 마이애미, 워싱턴, 뉴욕의 각 공항에는 국제선에 탑승하는 일부 승객이 대상이다.

    이들 공항에서는 자동으로 승객의 얼굴을 스캔하고 연방 정부 기관의 생체 인증 데이터베이스와 대조 확인하게 된다. 그 결과와 탑승권에 문제가 없으면 출입국이 인정된다.

    이 프로그램의 문제는 프라이버시 침해다. 자신의 얼굴이 연방 정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SPP는 공항 측이 원할 경우 스캔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음을 규정하고 있지만, DHS는 그것을 널리 알리지 않았다. 가능한 많은 생체 인증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수집하기 위해서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감시 시스템은 엄청난 수익 사업이 될 수 있다. 맥킨지앤컴퍼니는 올해 4월 인공지능을 도입한 소프트웨어의 잠재적인 적용 범위에 관한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인공지능은 19가지 산업에서 연간 3조 5000억~5조 8000억 달러의 가치를 낳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닷컴은 대규모 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오픈 API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아마존은 여론의 반응을 상관하지 않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 2가지 점이 아마존닷컴의 성공을 앞당기고 있다.

    아마존의 거대한 데이터베이스에는 프라임 회원이 남긴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아마존은 레코그니션(Rekognition)으로 불리는 이미지 및 동영상 해석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레코그니션은 1장의 이미지에서 최대 100명을 식별할 수 있는 성능이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이용 중인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누구라도 오픈 API를 통해서 레코그니션을 이용할 수 있는 점이다.

    AWS는 미 국방부에서 대규모 사업을 수주했으며, 향후 100억 달러 규모인 신규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올해 5월 오리건주 워싱턴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가 레코그니션을 사용 중임을 보도했고, 법 집행 기관이 이미 이 기술을 채용 중인 것도 알려졌다.

    한편, 아마존과 비슷한 규모의 IT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여론의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직원들은 멕시코와의 국경에서 구속된 이민이 어린아이들과 떼어놓고 있는 문제로 이민 세관 수사국 업무 계약을 끝내도록 사티야 나델라 최고 경영자(CEO)에게 요청했다. 알파벳은 6월 초 직원의 요구로 국방부와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드론 연구에 관한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 

    모든 산업에 인공지능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마존이 획득할 잠재적인 비즈니스 기회는 무궁무진할 것이다. 아마존의 주가는 아직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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