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서울시, 폭염과의 전쟁 선포


  • 정수남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7-27 06:38:52

    -24년만 폭염…시민피해 최소화에 총력

    서울시가 24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폭염으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력과 장비, 시설을 총동원한다.

    시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12일부터 ‘폭염종합지원상황실(4개반 6명)’을 가동하고, 폭염경보로 격상된 16일부터는 2단계(7개반 9명)로 강화했다고 27일 밝혔다.

    노숙자들은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됐다.

    시는 노숙인, 홀몸어르신, 쪽방촌 주민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지원, 시설물 피해예방과 안전조치, 긴급구조와 구급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아울러 시는 폭염특보 기간 동안 자치구에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해 105개반 427명이 ▲상황총괄반 ▲시설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 ▲재난홍보반 ▲환경정비반 ▲교통대책반 등으로 나눠 폭염상황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폭염으로 5월 20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집계된 전국의 온열질환자는 1303명, 사망자는 1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온열질환자 738명, 사망자 4명에 비해 각각 1.8배, 3.5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다만, 시는 폭염특보기간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온열질환자가 102명 발생해 전년대비(52명) 2배 가량 늘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폭염이 장기화됨에 따라 기존 폭염대책을 강화해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지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노숙인,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 구호·지원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보호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