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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커피전문·패스트푸드점 자발적 협약 이행 결과 내놔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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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27 03:24:54

    환경부가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을 대상으로 협약 이행 여부 결과를 27일 내놓는다.

    이번 결과는 자원순환사회연대가 자발적 협약 업체 21개 브랜드의 226개 매장(서울,인천)을 대상으로 최근 열흘간 조사한 결과이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다회용컵 사용 권유, 통컵(텀블러) 사용시 혜택 제공, 협약 홍보물 부착 등의 항목에 대해 매장별로 이행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대부분의 업체가 텀블러 사용시 혜택 제공, 협약 홍보물 부착 등은 상대적으로 잘 이행하고 있으나, 다회용컵 권유는 업체별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협약 업체들의 다회용컵 권유 비율은 44.3%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스타벅스(70.3%), 엔제리너스커피(75%), 탐앤탐스(78.9%), 롯데리아(72.3%)가 상대적으로 다회용컵 권유 비율이 높았디. 반면, KFC, 파파이스, 빽다방, 크리스피크림, 이디야커피 등은 다회용컵 권유가 미흡했다.

    조사 대상 매장의 99%가 텀블러 사용시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체 매장 중 75.7%에서 1회용품 줄이기 홍보물이 부착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병화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규제와 정부의 현장점검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의 작은 노력이 더 중요하다”며 “국민 모두가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 생활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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