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중기부, 벤처투자 통한 경기활성화 ‘확고’


  • 정수남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7-26 08:02:15

    -혁신성장 주도와 일자리 창출…상반기 벤처투자 60%↑

    정부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구축을 위해 창업과 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실제 올해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액은 1조614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6억원)보다 61.2% 급증했다.

    연도별 상반기 벤처투자 추이.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26일 ‘상반기 벤처투자 동향’을 발표하면서 이날 이같이 밝혔다.

    이는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 ▲민간 중심의 벤처생태계 혁신대책 ▲혁신 창업붐 조성대책 등 그동안 정부가 내놓은 창업․벤처정책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 5년간 벤처투자를 유치한 기업을 분석한 결과, 벤처투자는 창업․벤처기업의 고용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벤처투자를 유치한 기업 2649개사는 투자 직전 년도보다 2만80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연도별 벤처투자 추이.

    중기부는 올해 말까지 신규 벤처투자가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투자를 받은 기업은 5300명을 추가 고용할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

    투자금 회수도 크게 늘었다.

    벤처캐피탈이 올해 상반기 투자금 기업공개, 주식매각 등을 통해 회수한 투자 금액은 1조 2517억원(투자원금 5858억원)으로 전년 동기(5539억원,투자원금 3384억원)보다 126% 수직 상승했다.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개인투자(엔젤투자) 역시 확대되고 있다.

    엔젤투자 규모 추이.

    엔젤투자 세제 지원확대 등으로 지난해 엔젤투자는 2814억원으 전년(2476억원)보다 13.7% 늘었다.

    중기부 석종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올해 벤처투자는 지난해 신규투자 2조4000억원을 넘어 3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민간 중심으로 활력 있는 투자시장이 조성되는 등 전반적으로 벤처생태계가 약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방형 혁신을 통해 대기업의 벤처펀드 참여를 확대하고, ‘투자-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해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886453?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