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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광란의 질주' 가해자 에어부산 직원 '구속송치'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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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24 10:52:02

    ▲ 사고 직후 BMW 차량의 앞 유리가 파손된 모습. © (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피해자 현재 의식불명

    [부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진입로에서 BMW 승용차를 과속으로 운행하다가 도로변에 정차 중인 택시기사를 치어 중태에 빠드린 가해 운전자 정모씨(35)가 지난 23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24일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사고와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총 2회에 걸쳐 합동 감식을 실시했다.

    현장 CCTV 수사·EDR분석 결과 및 약물 투약여부 등 확인,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수사한 결과, 이번 사고의 원인은 피의자의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확인됐다. 피의자도 과속 운전에 의한 사고 였다고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고는 지난 10일 낮 12시 50분께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앞 진행로였다. 운전자는 국제선청사 진입로에 진입하며 급가속하기 시작하더니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청사 앞에서 차량을 정차하고 트렁크에서 승객의 짐을 내리던 택시 운전사를 치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현재까지 의식불명의 상태로 치료중에 있으며 호전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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