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윤석헌 금감원장·김태영 은행연회장, 청년일자리 창출에 한목소리


  • 정수남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7-24 07:49:47

    -은행권, 하반기 3천명 이상 신규 채용…7천억 상당 사회공헌 진행

    윤석헌(사진 왼쪽) 금융감독원장과 김태영(사진 오른쪽) 은행연합회장이 정부의 청년일자리창출 정책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상호 협조한다.

    2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전날 김 회장은 금감원과 은행권 소통 강화를 위해 윤 원장을 초청해 시중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시중 은행들은 하반기에 3100명을 새로 채용하고 7000억원 규모 사회공헌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은행권의 올해 채용 규모는 전년(2973명)보다 54% 늘어난 4600명으로 잡았다. 하반기에는 3100명을 새로 뽑겠다”면서 “아울러 은행권 공동으로 일자리 창출 목적 펀드에 3200억원을 출연하고 1000억원 규모의 금융산업 공익재단을 설립하는 등 3년간 은행권 공동으로 7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원장은 “은행권이 저신용·채무 취약계층을 배려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달라”면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과 혁신적이고 생산적인 분야로 자금이 원활히 배분될 수 있도록 자금중개기능을 활성화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청년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 정책을 감안한 주문이다.

    그는 이어 “은행산업의 신뢰 회복과 쓸모 있는 금융, 도움이 되는 금융을 위해 은행권이 적극 노력해야 한다”며 “금융사고 예방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국내외 경제와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가계부채를 철저히 관리하는 등 은행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경제 혈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와 윤리경영을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국의 세계경쟁력을 높이고 국적 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은행권이 원동력이 되도록 주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88513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