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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샤오미, 인도 시장서 점유율 늘려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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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22 01:21:09

    이미지 출처 : 더버지

    삼성전자와 샤오미가 지난 2분기(4~6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미 IT 전문 매체 더버지(The Verge)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의 집계를 인용해 삼성전자와 샤오미가 이 기간 인도에서 990만 대의 스마트 폰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인도 내 스마트폰 출하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비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에서 17%포인트를 늘린 수치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0.2%로 샤오미(30.4%)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또 이 기간 중국 신생 업체 비보(Vivo)와 오포(Oppo)도 각각 11%와 10%씩 출하량을 늘렸다.
     
    인도에서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은 삼성전자의 보급형 단말기 갤럭시J2 프로와 샤오미의 홍미(Redmi) 5A였다. 특히 샤오미는 홍미(Redmi) 5A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늘렸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5%포인트 확대됐다.

    이미지 출처 : 카날리스

    반면 애플은 인도 시장에서 고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 17일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의 집계를 인용해 애플은 올해 1분기(1~3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순위 TOP5 안에 포함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점유율 1위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였고 삼성전자가 그 뒤를 이었다. 샤오미와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각각 31%, 26%였다.

    이어 오포와 비보가 나란히 점유율 6%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고, 5위는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는 또 올해 상반기 인도 내 아이폰 판매량이 100만 대도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총 판매량 320만 대의 3분의 1 수준이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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