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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인가, PC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 박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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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20 23:52:38

    7월과 8월 바야흐로 휴가 시즌, 여행의 계절이 돌아왔다. 많은 이들이 ‘힐링’을 위해 여행을 계획하며 관광지는 매년 이맘 때가 최고의 성수기로 숙박 시설의 요금이 치솟으며, 관광지의 물가는 정점을 찍는다. 이런 이유로 여행지를 해외로 잡는 이들도 있지만, 많은 이들의 여름 휴가 기간은 그리 길지 않다.

    ▲ 여행과 게임, 휴가 시즌 당신은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올해는 유난히 더운 날씨가 벌써부터 기승을 부리기에 이미 해수욕장이나 시원한 계곡으로 피서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여행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국내 여행이라도 4~5일 정도라면 교통, 숙박, 숙식 등을 포함한 관광비용은 100만 원은 가뿐히 넘어가기 마련이다. 때문에 “이불 밖은 위험해!”, “집 나가면 고생이다”라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들게 만드는 날씨로 인해 여름 휴가를 여행이 아닌 시원한 집에서 보내려는 이들도 많다.

    보통 이런 양극화 현상은 개개인의 성향과 주변 환경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게이머에게 여름 휴가 시즌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바쁜 일상에 집에 오면 지쳐 쓰러지기 바쁜 이들, 가족들의 눈치에 게임을 즐기기 힘들었던 게이머들이라면 이맘 때는 휴가 경비를 활용한 ‘여름 휴가 게임 계획’을 준비하기에 여념이 없을 시기이기도 하다.

    ■ 무더운 여름 게임으로 힐링하려는 당신! 가장 먼저 체크할 사항은?

    콘솔(거치형 비디오 게임기, ex 플레이스테이션) 게이머가 많은 일본이나 북미와는 다르게 국내는 PC 게임이 게임 시장의 주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국내도 지금은 콘솔 게이머도 크게 늘어난 상황이지만 온라인 게임을 비롯해 멀티플랫폼(콘솔, PC 동시 발매) 게임이 대부분인 지금, 국내에서는 여전히 PC 게임이 강세다.

    ▲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게임을 즐기려면 PC의 성능이 받쳐줘야 한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류의 슈팅(FPS, TPS) 게임의 경우 PC는 이상적인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배틀필드나 스카이림 시리즈, GTA 등 많은 게임이 PC에서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게임들을 즐기기에 앞서 먼저 체크해야 하는 것이 바로 ‘PC의 제원’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성능이 받쳐주지 않으면 쾌적한 게임을 즐기는 것은 요원한 일이다. 때문에 게이머에게 여름 휴가 시즌은 이상적인 힐링을 위한 기간이기도 하다. 여름 휴가 예산을 PC로 돌릴 수 있으니 말이다.

    ■ 게이밍 PC를 구입한다고? 인텔과 AMD 선택의 기로에 선 당신에게…

    휴가 시즌에 맞춰 게이밍 PC를 새롭게 꾸미려는 이들이라면 지금부터가 본론이다. 여행 경비보다도 오히려 알차게 꾸밀 수 있는 PC, 가장 무난한 100만 원 언저리의 게이밍 PC 제원을 살펴보자. 그럼 가장 먼저 선택해야할 것은 무엇일까. PC를 구입할 때 사용자가 가장 먼저 선택하는 것이 바로 CPU다. 어떤 제조사의 CPU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메인보드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 동급 인텔과 AMD CPU의 가격부터 체크하자(가격 정보 : 다나와)

    우선 인텔과 AMD 가장 많이 쓰이는 CPU를 살펴보자. 인텔의 경우 i5 8500(커피레이크) 정도가 가장 무난하다. AMD는 역시 최근 출시된 2세대 라이젠인 2600 정도가 비슷한 성능을 보인다. 그러나 인텔의 경우 최근 전체적인 라인업 가격이 점점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두 CPU의 가격만 보더라도 꽤 차이가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점은 참고해서 PC를 구성하면 될 것이다.

    ▲ 가장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무난한 그래픽카드, 지포스 GTX 1060 제품군(사진 : 다나와)

    CPU를 선택했다면 게임과 가장 밀접한 그래픽카드는 어떤 것이 좋을까. 현재 가장 가격대 성능비가 높고 많이 선택하는 것이 바로 지포스 GTX 1060 제품군이다. 비디오 메모리 용량에 따라 20만 원 중반 ~ 30만 원 중반까지 다양한 제품이 포진해 있다. 이제 CPU와 그래픽카드를 선택했다면 나머지는 기호에 따라 PC를 구성하면 된다. 그럼 시스템 1대 분의 견적은 어느 정도나 나올까?

    ▲ 인텔과 AMD, 각각 지포스 GTX 1060 3GB와 6GB로 구성했을 때의 견적이다
    (위에서 비교한 CPU 단품 최저가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은 참고하자 / 가격 정보 : 다나와)

    참고 삼아 구성한 인텔과 AMD의 시스템 견적이다. 각각 동급 CPU와 메인보드, 그리고 그래픽카드 변경에 따른 전체 견적을 비교했다. 인텔 CPU의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이 전체적인 견적 가격에도 영향이 있다는 것을 참고하자.

    두 견적을 비교했을 때 AMD 시스템이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이다. 4개의 시스템은 각각 그래픽카드에 따라 게임 내의 성능은 흡사할 만큼 동일하다. 실제 테스트에서도 그리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 각 시스템, 게임에서의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간단한 게임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 보자.

    ▲ 테스트된 4개의 시스템은 위의 견적을 기반으로 한다
    (다만 견적에서는 MSI 지포스 GTX 1060 3GB 게이밍X 트윈프로져6가 현재 품절이기에 다른 모델을 선택했다. 트윈프로져6 모델이 약 3만 원정도 가격이 높다는 점은 참고하자)

    ▲ 각 시스템, 게임에서의 성능차는 실제 피부로 느끼기 힘들 정도로 근소하다

    게임에서 성능은 어떨지 실제 4개의 견적을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성, 게임에서의 성능차를 측정해 봤다. 가장 많이 즐기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를 비롯 패키지 게임인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와 최근 출시된 ‘파크라이 5’까지 여러 게임에서 테스트했다.

    그 결과 각각 시스템 제원과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GTX 1060 6GB와 3GB 모델에 따른 성능차가 있지만, 인텔과 AMD의 시스템은 실제 많게는 불과 3~4프레임 차이로 게이머가 실제 게임을 즐기며 체감하기에는 큰 차이 없는 성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각각의 견적가를 생각한다면 AMD로 방향을 잡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 참고로 AMD는 현재 레이스 맥스 쿨러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하나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AMD는 현재 자사 CPU 쿨러 최상위 모델인 레이스 맥스 쿨러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라이젠 5 2600을 선택하면 RGB 기능과 냉각 성능이 더 높은 레이스 맥스 쿨러를 쓸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장점이 될 것이다. 더불어 2020년까지 AM4 규격을 사용하는 AMD를 선택한다면 차후 업그레이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 같은 비용, 여행은 갔다오면 빈손이지만 PC는 남는다!

    휴가 시즌 국내로 해외로 나가는 이들이 많다. 물론 이렇게 여행을 갔다 오면 견문이 넓어지거나 추억이 남기 마련이다. 그러나 게이머에게는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 비교하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가성비가 나오지 않는다”라고.

    또한 물질적인 이점이 없는 것 또한 사실. 휴가 비용을 PC로 돌린다면 올해는 물론 내년, 길게는 내후년까지도 당신 게이밍 시스템이 곁을 지킬 것이다. 여기에 AMD 시스템을 선택한다면 좀 더 긴 시간 효율적인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게이밍 시스템이 될 것이다.

    국내로 3~4일 정도 여행을 간다고 해도 기본적인 비용과 관광지 혹은 여행지에서 추가로 쓰는 비용 등을 따지면 ‘100만 원’ 예산도 부족할 때가 있다. 일례로 최근 일부 리조트는 1박에 120만 원까지 치솟았다는 뉴스도 있다. 또 올해는 어딘가로 훌쩍 떠나기에는 유난히 ‘덥다’. 같은, 아니 오히려 더 효율적인 비용으로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게임이 있는 집에서 ‘게이밍 베케이션’을 즐겨보는 것도 고심해볼 만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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