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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美 포춘 선정 세계 500대 기업 첫 입성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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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20 15:29:01

    CJ그룹(회장 이재현)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하는 세계 500대 기업으로 처음 선정됐다.

    20일 CJ그룹에 따르면 포춘은 19일(현지시간) CJ그룹을 세계 493위 기업으로 뽑았다.

    포춘이 매년 매출액 기준으로 선정하는 상위 500대 기업은 세계적 권위의 기업 평가 순위로 인정받고 있다.

    CJ그룹은 지난해 237억9600만달러(26조89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주회사로 전환한 직후인 2008년 매출(7조9000억원)보다 3배 급증한 것이다. CJ그룹이 ▲식품과 식품서비스 ▲생명공학 ▲물류와 신유통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등 4대 사업군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데 따른 것이다.

    CJ그룹은 올해 국내 최초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인 CJ ENM을 출범하는 등 사업 구조 재편을 진행하고 있다.

    CJ ENM은 이재현 회장의 장녀 경후 씨가 브랜드전략 담당 상무로 최근 자리하면서 마케팅을 맡는다.

    이 상무는 미국에서 석사를 마치고 2011년 CJ주식회사 사업팀 대리로 입사한 이후, CJ오쇼핑 상품개발, 방송기획 등을 거쳐 2016년부터 CJ 미국지역본부에서 근무한 미국 통(通)으로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CJ그룹은 세계경쟁력을 확보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CJ그룹 관계자는 “CJ는 2030년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겠다는 ‘월드베스트CJ’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세계가 인정하는 다국적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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