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소식

성심보건고, 교명 개정 '고유례' 행사


  • 정하균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7-19 11:39:03

    ▲ 성심보건고가 18일 교명개정 관련해 고유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성심보건고)

    [부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성심보건고등학교(교장 백용규)는 지난 18일 소강당에서 고유례(告由禮)를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고유례란 중대한 일을 치르고자 할 때나 치른 뒤 그 내용을 사당이나 신명에 고하는 예식이다.

    고유례 봉행은 영산학원 부구욱 이사장과 성심학원 노찬용 이사장을 비롯해 성심보건고 백용규 교장과 교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날 열린 고유례는 고 박용숙 설립자 겸 초대 이사장이 1974년 3월부터 사용해 오던 학교명 '성심'을 2019년 3월부터 '영산'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설명하는 예식이었다. 고유례의 진행과 고유문 작성은 성심보건고 한문교사인 황병호 박사가 담당했다.

    부구욱 이사장은 "박용숙 초대 이사장님께서 정해 주신 '성심'이라는 이름을 새로운 시대에 어울리는 '영산'으로 바꿔 죄송스러운 마음이지만, 백용규 교장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들이 합심단결해 영산고등학교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찬용 이사장은 "설립자님의 기일을 맞이해 고유례를 치르게 돼서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학령인구 감소로 요즘 상황이 매우 어렵지만 학교 이름을 바꾸는 계기를 잘 활용해 자매학교인 와이즈유 영산대학교와 함께 좋은 학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심보건고는 학교 변화를 위해 교명 변경의 필요성을 느껴 '영산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2019학년도 신입생부터 웰빙조리과 3학급, 보건간호과 2학급, 사무경영과 3학급을 모집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88351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