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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만석닭강정, 食 적발 '먹칠'…"새 식용유 이면, 주방은 낙제점"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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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8 16:18:31

    (사진=속초닭강정 홈페이지 화면 캡처)

    속초 만석닭강정이 사업장 내 위생 문제로 식품의약안전처에 적발됐다.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만석닭강정이 위생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적발됐다. 닭강정 '맛집'으로 유명한 속초 만석닭강정이 30여년 간 이어 온 전통에 찬물을 끼얹은 모양새다.

    식약처에 따르면 속초 만석닭강정은 주방 바닥 및 선반에 음식찌꺼기를 방치하는 등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적발됐다. 더불어 주방 렌지후드에서 기름때와 먼지가 발견되었으며 휴무 상태의 종업원이 위생교육을 받은 것처럼 허위 보고를 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이 적발되면서 식약청은 해당 업소에 행정처분을 내렸다.

    그동안 만석닭강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하루에 3회 이상 식용유 일체를 갈아 깨끗한 기름을 유지한다"고 식품의 안전성을 부각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주방 내부의 비위생적인 청결 상태가 적발돼 소비자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속초 만석닭강정은 오늘(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하고 위생상태 개선 방침을 내놓았다. 만석닭강정 측은 "기존 후드와 닥트를 교체하고 있으며 직원 위생교육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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